아가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번 달은 아기가 나에게 찾아왔을까?'라고 상상하며 몸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면서 관찰하게 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 극초기 증상'에 대해 궁금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신에 성공했다면 극초기 0주에서 4주에는 어떤 증상이 있는지, 조심해야 할 부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여 작성하고자 합니다.
간절한 마음 혹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라도 조심하고 싶은 그런 생각들도 좋지만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행복한 마음의 엄마가 새 생명에게 더 좋은 것을 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은 더 드는 것 같습니다.
임신 0주 ~ 4주 증상 그리고 주수별 Check Point
0주에서 4주는 수정 그리고 착상이 이루어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 및 단계라고 합니다. 나에게 특별히 드러나는 뚜렷한 몸의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호르몬 수치가 변화하기 때문에 미묘한 증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임신 0주 ~ 1주 차 : 배란기
생리시작일부터 배란까지의 기간입니다.
0주는 (임신이 되었을 때 가정하면) 마지막 생리 첫날로부터의 일주일로 계산이 되며 아직 수정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며, '생리기간'이라고 보면 되고 새로운 배란을 위해 준비(난포 성장)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만약 임신이 되었다면 이 시기가 임신 0주로 계산이 되는 것이며, 실질적으로 수정이나 임신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임신을 예측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단, 생리기간이기 때문에 피로, 무기력, 허리 골반 통증 및 호르면 변화로 인한 감정 기복 등을 겪으며 전체적으로 신체가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을 쉬게 만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주 0일이 마지막 생리일이라면 그로부터 약 14일 이후(2주 이후)에 배란이 되기 때문에, 1주 또한 배란을 준비하는 기간 + 배란 및 수정이 이루어지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리 시작 후, 뇌하수체에서 난포자극호르몬(FSH)이 분비되면서 난소 내 난포 성장을 유도합니다. 이때,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합니다. 그리고 자궁 내막이 점차 두꺼워집니다. 또한 배란 직전 황체형성호르몬(LH)이 급증하게 되면서 이는 배란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성숙한 난자가 난소에서 방출되면서 나팔관을 따라 이동합니다. 배란 후 12시간 ~ 24시간 이내에 정자와 만나게 된다면 수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수정 이후 12시간에서 15시간이 지나면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시작하고 이때 수정란의 크기는 지름 0.2cm 정도입니다.
정리하자면, 0주에서 1주는 배란을 앞둔 시기로서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더욱이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정과 착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Check point : 0-1주
1 ) 배란일 체크 : 체온 체크 및 배란기 테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정확한 배란일을 예측함에 따라 임신 가능성을 높입니다.
2 ) 과로 및 스트레스 관리 :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하며 충분한 휴식 및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 균형 잡힌 식사 :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철분, 칼슘, 단백질, 엽산,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노력하며, 특히 나에게 부족한 성분이 있다면 영양제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4 ) 금주, 금연 그리고 카페인 성분을 조심합니다.
5 ) 격렬한 운동은 조심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대체해 신체에 너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2. 임신 2주 차 : 수정란 이동 및 착상
이 시기는 수정란이 나팔관을 따라 이동하여 자궁에 착상하는 단계입니다. 이때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반복하며 자궁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수정란의 상태를 '배아'라고 일컬으며, 완전한 개체인 태아가 되기 전을 말합니다.
* 수정 후에 착상까지 7-10일 정도 소요됩니다.
착상이 완료되면 임신 호르몬(hCG)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이때, 임신 테스트를 하게 되면 양성 반응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나타나진 않지만 일부 분들에게는 수정란이 착상하면서 생기는 '착상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착상혈의 형태는 보통 소량의 갈색 또는 분홍색입니다. (생리혈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아랫배가 묵직하고 경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 체온이 평소보다 높게 유지됩니다. 또한 가슴이 평소보다 팽팽하고 예민해집니다.
Check point : 2주
과로 및 스트레스 관리, 균형 잡힌 식사, 금주/금연/카페인 섭취 조심, 무리한 활동 및 운동 조심은 기본입니다.
감기약 및 특정 약물을 복용할 때 주의를 기울입니다.
3. 임신 3주 차 : 본격적인 호르몬 변화와 초기 신체 반응
자궁 내막에 착상을 한 수정란 2개 중 1개는 배아에서 이제는'태아'로 성장하게 됩니다. 무게는 약 1g 미만으로 4개의 아가미 그리고 긴 꼬리가 달려있는 물고기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1개의 수정란은 태반이 되고 이는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관이 됩니다.
본격적인 호르몬 변화 즉 임신 호르몬(hCG)이 증가하면서 피로감, 졸음, 입덧 전조 증상 등 미묘한 차이를 느끼며 일부 여성들은 이 시점에서 "혹시 나 임신인가?"라고 생각하며 임신을 직감하기도 합니다.
Check point : 3주
과로 및 스트레스 관리, 균형 잡힌 식사, 금주/금연/카페인 섭취 조심, 무리한 활동 및 운동 조심은 기본입니다.
약물 섭취를 신중히 합니다.
3. 임신 4주 차 : 임신 확인 가능 시기
생리 예정일이지만 생리가 없습니다, 이때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면 양성 반응이 대개는 나오지만 호르몬 수치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아랫배가 당기는 느낌이 들 수 있고, 피로감이 많아지면서 졸음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이때 기초체온은 계속 높게 유지됩니다.
입덧 초기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메스껍고, 특정 음식에 거부감을 보일 수 있습니다.)
Check point : 4주
과로 및 스트레스 관리, 균형 잡힌 식사, 금주/금연/카페인 섭취 조심, 무리한 활동 및 운동 조심은 기본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본인의 몸을 잘 관찰하며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